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재즈는
갖고 놀다(messin' around), 꾸미다(ensemblishing), jassing 또는 jazzing up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방식이 바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즈 뮤지션들에게 있어 악기가 하나의 놀이였던 것임을 짐작케 하는데요. 어찌보면 자유롭게 보이는 이러한 발상은 이후 악기가 어떻게 연주되고 표현되어야 할지를 자리잡도록 만듭니다. 예를들어 피아노는 이미 자리를 잡은 랙타임의 곡을 레퍼토리로 갖되 이미 쓰여진 곡을 다소 장식해서 연주하는 스타라이드 스타일의 뮤지션을 탄생시켰습니다. 브라스 연주자들은 연주의 내용 자체에 극적인 효과를, 블루스 보컬은 재즈 레퍼토리의 일부분을 만들고 반주 화성의 모범적 틀을 만들게 하였으니까요.
이러한 뮤지션들 덕에 1920년대와 1930년대를 거치면서 재즈 연주함에 있어 원곡을 해석하는 연주자의 기량과 해석, 그리고 현재에 이르는 많은 레퍼토리를 남기게 됩니다.
특히 젤리 롤 모튼 (Jelly Roll Morton)은 피아니스트로서 당시 가장 유명했으며, <wolverine Blues>, <King Porter Stomp>, <Milenburg Joys> 등의 스탠다드 곡을 작곡했습니다. 브라스류의 악기와 같은 라인, 강약과 길고 짧은 음을 이용해 스윙감을 고안해냈습니다.
얼 하인스 (Earl Hines)는 테디 윌슨(Teddy Wilson), 아트 테이텀(Art Tatum), 그리고 냇 콜(Nat Cole)과 같은 수많은 피아노 대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그의 연주방식은 트럼펫 스타일 (Trumpet style) 또는 혼 같은 악기와 같은 (horn-like)라고 하여 연주를 위해 선택되는 음들이 마치 혼 악기와 같은데서 비롯되었는데요. 아마도 그가 피아니스트가 아닌 트럼펫터로서의 훈련을 받은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임스 p. 존슨 (James P. Jonson)은 스트라이드 피아노의 아버지라고 불리웁니다. 랙타임과 더불어 저음의 움직임, 흐름, 화성의 세련미, 코드 보이싱들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만들었으니까 말이죠. 테크닉 면에서도 속도, 정확성, 기묘함, 음악적 아이디어들 역시 다른 연주자들을 압도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은 트럼페터로서 재즈에서 솔리스트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틀을 다졌습니다. 다른 파트의 연주자들 마저도 그의 연주를 모방할 정도였으니까요. 루이 암스트롱에 관한 글은 이미 다루었으므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루이암스트롱 포스팅 보기
빅스 바이더벡 (Bix Beiderbecke)은 트럼바우어(Trumbauer)은 루이암스트롱의 뒤를 잇는 연주자로 화성적인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시드니 비쉐 (Sidney Bechet)는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비밥 재즈의 거장 쟈니 하지스(Johnny Hodges),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에게 영향을 줄 만큼, 재즈 연주의 다양한 표현을 확장하였습니다. 또한 재즈에서의 악기의 개념을 즉흥 연주 테크닉으로부터 극적인 솔로 스타일로 전환하는데 기여했습니다.
끝으로 베시 스미스 (Bessie Smith)는 블루스의 여왕(The Empress fo the Blues)로 불리울 만큼 초기의 가장 유명한 블루스 싱어였습니다. 아주 힘있는 목소리, 뛰어난 음정, 정열 등이 그녀를 그러한 자리에 있게 하였고, 당시의 유명한 뮤지션들과도 녹음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이 있어 잠깐 이름이라도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한 번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피아니스트 - 팻츠 윌러 (Fats Waller)
트롬본 - 키드 오리 (Kid Ory), 잭 티가든 (Jack Teagarden)
클라리넷 - 쟈니 다즈(Johnny Dodds), 지미 눈 (Jimmie Noone)
다음 시간엔 재즈 뮤지션이 그들 다워지는데 결정적인 열할을 하는 팀과 사이드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